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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두고 주지사-시장 설전…블룸버그 시장 "지원금 감소 대량 감원 불가피", 쿠오모 주지사 "잉여 예산 3억불 숨겼다"

뉴욕주 예산안에 포함된 교육예산 삭감을 두고 뉴욕시장과 뉴욕주지사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주 교육예산 삭감으로 뉴욕시 교육 지원금이 큰 폭으로 줄어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주의 지원금 감소로 대규모 감원 사태를 막기 위해 필요한 6억 달러를 마련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일부 교육 예산이 복원됐지만 여전히 뉴욕시 교육 지원금은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주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4700명에 달하는 교직원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조시 블래스토 대변인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줄이려면 뉴욕주 전체 커뮤니티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뉴욕주 예산 삭감과 관계 없이 뉴욕시 교육국은 3억 달러에 달하는 잉여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시장 측은 잉여 예산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주정부는 예산 삭감으로 인한 적자폭 축소를 노리면서 이에 따른 결과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쿠오모 주지사와 뉴욕주의회는 교육 예산 삭감액 가운데 2억7200만 달러를 복원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가운데 1억6000만 달러는 기본 교육 지원금이다. 아직까지 뉴욕시 교육 지원금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예산안에는 2240만 달러를 뉴욕시 시니어센터들에, 1500만 달러는 홈리스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11-03-29

예산 삭감 후폭풍 거세다…뉴욕주·시립대, 지원금 축소에 수업료 인상 검토

정부의 잇단 예산 삭감 조치가 서민 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교육 예산이 축소되면서 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난방 등 생활비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주립대학과 시립대학은 주정부의 지원금 삭감 계획에 따라 수업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주립대 낸시 짐퍼 총장과 시립대 매튜 골드스타인 총장은 10일 열린 주의회 청문회에서 예산안대로 지원금이 삭감될 경우 수업료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예산안에는 공립대 지원금과 사립대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 보조금을 10%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뉴욕시도 저소득층 복지 예산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11일에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돌보는 무료 데이케어센터 6곳을 폐쇄했다. 브루클린 5곳과 퀸즈 1곳으로, 해당 가정은 이제 자녀를 사설 데이케어센터에 맡기거나 직접 돌봐야 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 시정부 지원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퀸즈YWCA 조지연 프로그램 디렉터는 “어린이서비스국이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원하는 바우처도 받기 어려워졌다”며 “10명 중 6~7명꼴로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최근에 신청한 바우처는 승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방정부까지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발표할 2011~2012회계연도 예산안에 현재 50억 달러인 저소득층 난방비 보조 예산을 25억 달러로 절반이나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2-11

“인구는 12%, 예산은 0.24%”…아시안 단체들, 시정부에 증액 촉구

"뉴욕시 인구의 12%는 아시안인데, 관련 사회복지 예산은 고작 0.24%라는게 말이 됩니까” 뉴욕시의 주요 아시안커뮤니티 단체 40여개로 구성된 연맹 ‘12% AND GROWING’은 3일 뉴욕시청에서 집회를 갖고 시정부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복지 서비스 예산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맹체의 이름 중 ‘12%’는 뉴욕시 전체 인구중 아시안 인구 비율을 의미한다. 연맹을 이끌고 있는 민권센터 스티브 최 사무국장은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12%인데, 예산 할당이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며 “시정부는 예산을 전체적으로 삭감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뉴욕가정상담소 등 한인 단체와 중국·인도·남아시아 등 주요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 대표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또 그레이스 멩 뉴욕주하원의원, 마가렛 친 뉴욕시의원 등 주요 아시안 정치인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뉴욕시는 지난달 28일 636억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발표했으며, 49억달러 규모의 예산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시정부 프로그램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축소할 방침이다. 안준용 기자·강남영 인턴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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